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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면접

데이터를 통해 알아보는 AI면접 [날씨 맞추기] 게임 tip

by 대니펭귄 2021. 5. 7.

기억력으로 복기한 면접 맞추기 게임의 대략적인 레이아웃

 

INTRO

취준 시기가 오래되진 않았지만, ai면접을 한 4번정도 봤다.

처음 AI면접은 그야말로 '멘탈 바사삭'의 연속이었다.

인지하기 어려운 입길이 맞추기는 가늠하지도 못하겠는데,

답도 정답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표정은 화난건지 경멸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뒤집기는 -1200점을 기록(?)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아쉬웠던 건 바로 오늘 포스팅할 [날씨맞추기] 게임이었다.

 

규칙은 있는 것 같으면서도,

불안하거나 긴장한 상태로 파악하래야 파악할 수가 없었다.

뭐든지 완벽하게 일을 수행하고 싶은 성향인 나는

향후 이러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어떤식으로 대처하는 게 좋을지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이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아마 다른 취준생들에게 도움도 되겠지만.

 

 

 

<  게임 팁 3줄 요약  >

 

1) 카드 내 도형(원, 네모, 세모, 눈꽃)의 모양은 날씨 결과에 영향에 미치지 않는다.

 

2) 4개의 카드는 각각 [매우 맑음], [약간 맑음], [약간 흐림], [매우 흐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3)  각 카드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여 1개, 2개, 3개를 조합했을 때 확률에 근거한 결과를 선택한다.

 

 

 

 

하루는 ai면접을 2번 더 응시하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꼼꼼히 기록해보았다.

카드가 뒤집히는 앞면을 TRUE(1)로, 뒤집히지 않는 뒷면을 False(0)으로 간주하고,

총 100개의 게임을 데이터를 통해 정리해보았다.

 

총 2게임을 실행했는데, 그중 3번은 시간초과로 인해 결과를 알 수 없어서 표본의 개수는 97개 * 2번이다.

 

 

기록한 회차

 

총 맑음과 흐림의 비율

 

 

첫번째는, 맑음과 흐림이 한 게임내에서 어느정도 비율을 갖추는지이다.

시간초과 3개를 제외한 97개의 정답 중 47개는 맑음, 50개는 흐림이 나왔다.

놓친 3개의 결과가 어땠을지는 몰라도, 어느정도 정답은 반반에 수렴하는 것 같다.

 

 

n번 뒤집한 카드의 비율

 

 

총 97개의 게임 중,

 

1개가 뒤집히는 경우는 44%로 가장 많았고,

2개가 뒤집히는 경우는 40%,

3개가 뒤집히는 경우는 14%가 나왔다.

 

아마 가장 어려운 3개는 지원자들의 멘탈을 배려해 다소 지양한 느낌이고,

4개가 뒤집히는 경우는 누구라도 확률이 랜덤임을 가정할 수 있기 때문에 0개인 듯 싶다.

 

1개가 뒤집히는 경우

 

 

게임 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는 1번만 뒤집힐 때의 결과.

놀랍게도, 각각의 카드에 '성향'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고,

맑음과 흐림의 결과는 꽤 대칭을 이루는 것을 보았다.

약간 정규분포같은 느낌이 드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는 초반에 하나의 카드만 뒤집힐 때,

해당 카드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2번과 3번같은 경우는 굳이 따지면 3분의 1 확률정도로 느껴져,

꽤나 파악이 어려운 것 같다.

 

또 엄밀히 말하면 본 결과는 한번의 ai면접의 결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언제든 개발회사의 알고리즘이 변경될지 모른다.

 

 

2개가 뒤집히는 경우

 

 

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강도가 어떻든,

맑음과 맑음이 결합하면 90% 수준의 강력한 맑음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흐림과 흐림이 결합하면 90% 수준의 강력한 흐림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10%를 보면 기상청이 구라청이라는 천재지변은 늘 예측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 매우 OO 성향의 반대인 약간 OO이 맞붙으면, 의외로 또 80%수준을 상회하는 매우 OO이 잡아먹는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같은 강도의 반대성향이 맡붙으면 40%~60% 수준의 중립 결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잘 찍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각 카드의 성향을 알 수 있다면 그 추론에 맞는 최적의 날씨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측이 틀린다 해도 우리의 멘탈은 안전할 수 있겠다.

 

 

3개가 뒤집히는 경우

3개같은 경우는 개수가 많지 않아 개별분석을 시행하였다.

1,0이 아닌 1,2,3,4는 VLOOKUP 함수를 걸었기 때문에 적어놓았고, 숫자의 의미는 없다.

3개의 경우도 앞의 추론에 힘을 실어준다

3개는 결국 어느 한쪽은 매우 OO + 약간 OO의 성향이 포함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에 따른 확률적인 결과값으로

2개의 같은 성향이 존재할 경우,

66%이상의 결과가 그쪽이 도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

비록 우리는 이 날씨맞추기를 확률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지만,

해당 AI면접의 기사에서 발췌한 사실에 근거하면,

게임을 진행하면서 지원자의 표정이나 몸짓, 행동들도 고려대상이라는 내용을 보았다.

이건 사실일 것 같다.

 

예를들어 카드 뒤집기 게임에서도,

Risk-averse(위험회피) 성향의 회사라면 점수를 위해 지나치게 카드를

뒤집는 지원자에 대한 채점 기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게임이라도 단순히 맞춰서 정답률을 올리는 것보다는

곰곰히 회사에 대해 고민하고 어떤 전략을 취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급하게 쓴 글이라, 계속 수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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